- 안전한 섭취 기한: 10℃ 이하 냉장 온도에서 일관되게 보관했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후에도 약 25일까지는 안전하게 드실 수 있어요.
- 신선도 확인법: 상했는지 헷갈릴 때는 물에 띄우기, 흔들기, 깨뜨리기의 3가지 방법으로 간편히 확인해보세요.
- 주의사항: 상하지 않고 물에 동둥 뜬 계란도 드실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가열하셔야 식중독 위험을 피할 수 있답니다.
물에 띄워서 부력 상태로 신선도 구별하기
우리가 흔히 계란 유통기한 지난 것 확인을 할 때 가장 먼저 해보는 것이 물에 띄워보는 것인데요. 넓은 그릇에 찬물을 담고 계란을 살며시 넣어보세요. 이때 가라앉는 각도와 뜨는 모양에 따라 신선도를 1초 만에 파악할 수 있답니다.
- 신선한 계란: 물속 바닥에 완전히 가라앉아 옆으로 얌전히 누워 있습니다. 공기주머니가 아주 작고 꽉 찬 상태거든요.
- 다소 오래된 계란 (섭취 가능): 바닥에는 닿아 있지만, 엉덩이 부분이 비스듬히 들려 서거나 아예 똑바로 서는 모양새를 보입니다. 섭취는 가능하지만 가열 조리해 드시는 것이 좋아요.
- 상했거나 오래된 계란 (섭취 경고): 바닥에 닿지 못하고 물 위로 둥둥 떠오릅니다. 수분이 많이 증발했고 상했을 확률이 크니 피하시는 게 상책이죠.

여기서 많은 분들이 하시는 오해가 있어요. 물에 뜨는 달걀을 보면 무조건 썩어서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거거든요. 하지만 물에 뜬다고 100% 썩은 것은 아니랍니다. 단지 시간이 흐르면서 내부 수분이 증발하고 그 자리에 공기가 차올라 부력이 생긴 노화의 증거일 수 있거든요.
제가 실제로 주방에서 요리할 때 이 부력 테스트를 해보면, 물에 비스듬히 서는 것들이 의외로 많아서 요긴하게 쓰이더라고요. 만약 둥둥 뜬다면 바로 버리지 마시고, 일단 별도의 그릇에 따로 깨뜨려서 썩은 유황 냄새가 나지 않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해보세요.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완벽하게 가열해 완전히 익혀서 드시면 된답니다.
귀에 대고 흔들어서 내부 소리 확인하기
물에 띄우기 귀찮으시다면, 계란을 귀 옆으로 가져가 가볍게 흔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청각 테스트를 통해서도 노화 수준을 훌륭하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계란은 아무리 흔들어도 속이 꽉 차 있어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아요. 반면, 흔들었을 때 내부에서 ‘꿀렁꿀렁’ 물이 출렁이는 느낌이나 껍데기 안쪽에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가 난다면 노화가 꽤 진행된 계란이랍니다.
왜 이런 소리가 나는 걸까요? 달걀 껍데기에는 숨을 쉬는 미세한 구멍인 ‘기공’이 수만 개 뚫려 있어요. 보관하는 날짜가 길어질수록 이 기공을 통해 내부의 이산화탄소와 수분이 날아가거든요. 수분이 빠져나간 빈자리에 외부 공기가 들어와 공기주머니(기실)가 커지다 보니, 흔들었을 때 내부 물질이 고정되지 못하고 출렁이며 소리가 나는 것이랍니다.
그릇에 깨뜨려 노른자와 흰자의 모양과 냄새 검사하기
가장 확실하게 마침표를 찍는 최종 판정법은 역시 직접 깨뜨려 육안과 후각으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넓적한 접시에 계란을 조심스레 깨뜨려 보면 한눈에 신선도가 보이죠.
| 구분 | 상태 특징 | 판정 및 조치 |
|---|---|---|
| 신선함 | 노른자가 봉긋하게 솟고 흰자 젤층(농후난백)이 뚜렷함 | 안심 섭취 가능 |
| 노화됨 | 노른자가 납작하게 퍼지고 흰자가 물처럼 묽어짐 | 충분히 가열 조리 |
| 부패함 | 유황(썩은) 냄새가 나거나 분홍·녹색·무지개색 변색 | 즉시 폐기 요망 |

신선할수록 노른자는 봉긋 솟아올라 있고, 노른자 주변을 감싼 흰자가 도톰하고 젤리처럼 단단하게 형태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오래된 계란은 흰자 단백질이 서서히 분해되면서 물처럼 투명하고 묽게 넓게 퍼지는 ‘수양화’ 현상이 나타나요. 이 상태라면 노른자도 쉽게 터져버리죠.
특히 계란을 깨뜨렸을 때 일반적인 비린내가 아니라 톡 쏘는 불쾌한 황화수소 냄새(썩은 유황 냄새)가 진동한다면, 이는 신선도 저하 수준을 넘어 유해 세균이 번식하며 가스를 뿜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흰자나 노른자 색상이 핑크빛이나 초록빛, 무지개색 등으로 변했을 때도 세균 오염 신호이니 절대로 입에 대지 마시고 아까워도 즉시 버리셔야 해요. 이럴 때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등의 위험이 아주 높거든요.
안전한 소비기한 유지와 올바른 냉장 보관법
그렇다면 계란은 유통기한이 지난 뒤 며칠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보관해야 더 오래 신선하게 둘 수 있을까요?
계란은 온도 변화가 없는 10℃ 이하의 일관된 냉장 보관 상태를 지켜줬을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후에도 최대 25일까지는 품질과 안전을 유지할 수 있어요. 전체적인 소비기한으로 보면 산란일로부터 약 45일이 권장되지만, 유통 및 보관 환경이 아주 우수하다면 최대 70일까지도 큰 문제 없이 유지되기도 한답니다.
여기서 냉장고 문 쪽에 딸린 전용 틀에 계란을 가지런히 두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하지만 냉장고 문은 열고 닫을 때마다 온도 변화가 심하고 진동이 잦아요. 이 잦은 진동과 온도 변화는 계란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 현상을 만드는데, 이 결로를 통해 껍질의 기공으로 유해균이 스며들기 딱 좋습니다. 그러니 온도 변화가 가장 적은 냉장고 안쪽 깊숙한 곳에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시는 것이 가장 오래 보관하는 핵심 요령이랍니다.
또한 보관하실 때는 공기주머니(기실)가 위치한 둥근 부분이 위로 가고 뾰족한 쪽이 아래를 향하도록 세워두세요. 그리고 껍질이 더럽다고 물에 씻어서 보관하면 안 됩니다. 계란 껍질 표면에는 외부 세균을 막아주는 얇은 천연 보호막(큐티클층)이 덮여 있는데, 물로 씻어내면 이 방어막이 씻겨 나가 세균 유입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먼지나 배설물이 묻었다면 마른행주로 가볍게 털어내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를 오랫동안 꽉 잡는 방법이랍니다.
FAQ
마무리하며
오늘은 평소에 헷갈리기 쉬운 계란 유통기한 지난 것 확인 3단계 방법과 올바른 냉장 보관법까지 알차게 짚어보았습니다. 날짜가 조금 지났다고 무작정 버리기보다는 간단한 물 테스트와 깨뜨림 검사로 꼼꼼하게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겠네요. 조금만 신경 쓰면 상한 달걀을 가려내 안전하고 알뜰한 밥상을 차릴 수 있으니, 냉장고 속 달걀이 미심쩍을 때마다 한 번씩 꺼내 확인해보세요.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소비자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 작성: 리빙인포 편집팀 | 최종 확인: 2026년 7월 15일